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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IT's Your Life 7기 합격 및 발대식

Lylica 2026. 3. 8. 16:02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 참여하게된 부트캠프 지원에 대한 회고 겸 기자단 지원에 대해서 쓰고 싶어서다. 내가 참여하게 된 부트캠프는 제목에서 본 것처럼 KB의 후원을 받아서 진행되는 KB IT's Your Life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정보

우선 이 부트캠프는 KB의 후원을 받아서 멀티캠퍼스에서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약 6개월간 서로 세종대 건물에서 만나 수업을 듣는다. 물론 거리가 먼 사람의 경우 비대면 반을 선택해도 좋다. 나는 아슬아슬 출퇴근 할 수 있는 수준의 거리여서 대면반을 신청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웹 풀스택 기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웹 프론트엔드의 기초부터 Vue.js 프레임워크를 배운다. 백엔드 개발을 위한 JAVA, RDBMS, Mongo DB 등을 배우고, Spring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Rest API 구축을 해본다. 그리고 KB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처럼, 금융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풀 스택 커리큘럼으로 짜여있는 모습

내게 이 프로젝트의 경험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개발 프로젝트를 해본 적 없는 나에게 금융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건 금융권에 도전하려는 나에게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자소서

1. IT's Your life에 지원하신 동기와 과정 수료 후, 이루고 싶은 취업계획을 작성해 주십시오.

 

자소서 첫번째 문항은 지원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지원 동기는 역시 프로젝트를 하기 위함이었다. 나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보다 팀을 꾸려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적이 없었고, 이번 풀스택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기술 스택을 쌓아가는 경험을 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금융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 이 세가지 점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SW전공] 2-2. SW 관련 경험 중 어려웠던 과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작성하고, IT's Your Life 과정을 통해 향후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작성해 주십시오.

 

나는 컴퓨터학과를 졸업했으니 전공자 문항에 작성했다. 물론 개발 능력에 자신이 없다면 비전공자반으로 지원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그 정도는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내게 마땅히 SW 관련 경험으로 작성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개발에 대한 경험을 묻는데 OCR 모델 구현하고 학습시킨 경험같은걸 적기에는 핀트가  어긋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번 포스팅에서 IBK 기업은행 지원서에서도 썼던 마인크래프트 서버 운영 관련 경험을 녹여내었다. 마침 경제 밸런서로 활동하기도 했고, 외주 개발자에게 피드백을 통한 플러그인 개선 과정 등을 담아서 작성하면서 협업에 관한 내 기준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지원서 작성을 완료했다.

 

공짜커피

 

 

지원서를 다 작성하고 난 후에, 생각지도 못한 커피쿠폰을 받았다. 300명 선착순이라고 한다. 만약 다음 기수에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빠르게 작성해서 커피 쿠폰을 타먹는게 어떨까?

 

코딩 테스트 준비

지원 서류 합격을 한 후, 전공자는 코딩 테스트를 본다. 코딩테스트에서 유의할 점은 따로 메일을 보내서 알려준다.

 

지원 서류 합격

 

오랜만에 보는 코테여서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코테 볼 때 유의사항으로 태블릿이나 메모장을 이용해 필기가 가능하다는 점, 심지어 IDE를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신기했다. 요즘 VSCode에서 Codex와 같이 AI Agent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이래도 괜찮나... 싶기는 했다.

 

나는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해서 프로그래머스를 활용했다. 언어는 쉬운 Python으로 선택했다. 대략 일주일정도 시간을 들여서 기초문제, 입문문제 LV.0 부터 차근차근 문제를 풀었다. 기초 입문 문제를 전부 풀고 난 후에는, 알고리즘 고득점 Kit을 활용해서 준비했다. 대략 프로그래머스 LV1은 쉽게 풀고, LV2를 시간을 들여서 푸는 수준이 되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대략 300문제정도를 풀게 되었다. 

나름 재밌는 PS

 

코딩 테스트 후기

코팅테스트 문제를 알려줄 수는 없지만,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는 설명할 수 있다. 문제는 총 두 문제로, 하나의 문제에서 5개의 꼬리 문제가 나오는 형식이었다. 첫번째 문제는 리스트 활용 능력을 파악하는 느낌이었다. 단순 구현 문제였고 그다지 어렵지 않은 문제였다. 재미있는 점은, 꼬리문제의 순서가 뒤로 갈 수록 점점 어려운 구현이 추가되는 형식이었다. 그리고 이전 코드를 재활용해서 다음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기능에 대한 함수를 따로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편하게 풀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지하철 탑승 스케쥴링에 관한 문제였다. 사실 이 문제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대신 지문이 점점 길어지면서 기억해야 하는 정보가 많아진다는 점이 어렵다면 어려웠던 부분. 이 문제의 마지막 꼬리 문제는 코스트 최적해를 찾는 문제였다. 나는 마지막 문제를 시간초과로 정확하게 풀지 못했다.

 

마지막 꼬리 문제를 대략적으로 설명해보자. 내선순환 지하철을 탈지, 외선순환 지하철을 탈지를 선택하고, 환승할 때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서 가장 빠른 시간 내로 경로를 전부 순회하는 문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시간을 저장하고 DFS로 진행 중, 최소시간을 초과하면 빠르게 Pruning하는 방법을 쓴다면 시간복잡도를 개선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대략적으로 느꼈던 문제 난이도는 프로그래머스 LV.1~LV.2 수준이었다. 전공자라면 충분히 올솔하고 남을 문제였다. 나는 2-4번 문제까지 풀고 대략 1시간이 남았었다.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올솔하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다. IDE를 써볼까 생각은 해봤지만, 프로그래머스와 환경이 거의 똑같아서 굳이 IDE를 쓰지 않았다. 연습하던 환경과 똑같으니 어색함도 적은 게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면접

코테 합격

 

1.8솔을 하고 코테에 합격을 했다. 면접은 우리가 수업을 들어야 하는 건물에서 본다. 총 6인 1조의 형태인데 20분정도로 면접을 본다. 착용 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이라 깔끔하게만 입고 오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슬랙스 바지에 셔츠와 니트를 입었고 너무 추워서 패딩을 입고 갔다.

 

그런데 지원자분들 대부분이 양복을 입고 와서 당황했다.

나만 편하게 입고 온거야...?

 

면접장에 도착하면 개인 짐을 둘 공간이 있기 때문에, 입고 있던 패딩을 놓고 깔끔한 차림으로 면접을 봤다. 그리고 면접 보기 전에 면접 선물로 쿠키 세트와 물 한병을 주신다. 아침을 못챙겨먹었다면 간식으로 적당하지 않을까.

 

6명에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인지라, 1인당 3~4분 정도밖에 없어서 많은 질문을 하시진 않았다. 면접 내용은 지원 동기, 경험해본 프로젝트의 내용,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같은 인성면접에 가까운 편안한 분위기였다.

 

다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시던데, 나는 개발 경험이 거의 없으니 머쓱한 상태였다. 그래도 자소서에 썼던 내용을 바탕으로 <경험> 중심으로 대답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너무 장황하게 혼자 2분을 넘게 떠들게 되었는데... 면접관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었다. 내가 장황하게 설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면접자분들도 장황하게 설명하게 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그래서 면접이라기보단 한바탕 썰풀이가 된 면접이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편하게 준비하되 나처럼 하루종일 떠드는 실수는 안하도록 예상 질문과 대답을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면접 결과는 합격

 

 

최종으로 합격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연계되는 KDT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해당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올해 2026년부터는 자기부담금 50만원을 결제해야 한다. 잽싸게 결제를 완료하고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발대식

나는 이번 7기에서 21회차에 소속되었다. 회차는 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1회차 반에 들어가서 슬랙을 가입하고 여러가지 준비사항을 거친다. 그리고, 발대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발대식은 KB 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했다. 여의도역에서 내려서 몇 분 걸어가다 보면 건물이 나온다. 확실히 신관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좋은 건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KB에 입행하게 된다면 이런 곳에서 일하게 되는구나...

 

발대식 진행을 하면서 환영과 함께 앞으로의 프로그램에 대한 일정과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신다.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성과 앞으로의 목표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식중에는 IT's Your Life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KB국민은행에 입행한 선배가 오셔서 금융권 취업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나름 유익한 구성이었다.

 

발대식 중간 쉬는시간에 과일세트를 주셨다.

첫 끼니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은 상태에서 먹는 과일은 정말 맛있었다.

이 달콤함이 없었더라면 내 인생은 배고픔에 허덕였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에는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양옆의 사람들과 손잡고 신나게 노는 레크레이션. 처음보는 사람들이지만, 앞으로 같은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기도 하니,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서로 부끄러워서 주저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춤추고 노래부르고 즐기게 되었다.

발대식 중 특히 가위바위보로 스타벅스 쿠폰을 타가신 분들이 정말 부러웠다. 공짜 커피는 못참지.

 

발대식이 끝나면 각자에게 눈마사지기를 선물로 주신다.

 

하루종일 노트북 들여다보는 개발자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지 않을까.

발대식 이벤트가 나름 재밌었는데 발대식에 대한 사진을 찍어놓은게 별로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KB IT's Your Life 기자단 지원

7기 기자단 모집

 

가장 기대하던 기자단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기자단에 선발되면 약간의 지원금을 받고 내가 그 주에 공부했던 내용을 기록에 담아 글로 작성하게 된다. 단순 기록이 아니라 성장과정을 보여준다는 이야기. 그리고 덤으로 KB IT's Your Life를 홍보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TIL을 작성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학습에 충분한 도움이 된다. 선발되지 않더라도 도전하는 것이 손해볼 것이 없다. 그리고 떨어지더라도 TIL을 작성하는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자단에 지원하고 싶은 이유는 이 프로그램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였다. 나 또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구할 때, 이전 기수의 기자단 분들의 글을 많이 읽게 되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이 프로그램의 정보를 얻을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다.

 

이미 이 프로그램이 7기까지 이어질만큼 충분한 성숙도를 갖췄다고 생각하지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공식적인 홈페이지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기자단 활동 뿐만 아니라, 이번 7기를 기점으로 기자단의 활동을 한데 묶어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플랫폼을 만들어보는게 개인적인 목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풀스택 커리큘럼이 있다. 안성맞춤이란걸 이런 데에 쓰는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이번 7기 기자단에 지원하면서 많은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예감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MVP 뿐만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 그 과정에서 담긴 이야기가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