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CS를 전공했으면 CS를 공부해라
당연한 소리인데, 소홀했던것도 사실이다. CS가 튼튼하면 다른걸 할 때에도 수월한게 맞다. 이번 기업은행 필기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문제는 어렵지 않지만 범위가 방대하다는 것이었다. 공부라는건 꾸준히 이루어져야하는 것인데, 한달도 되지 않는 시간으로 해당 범위를 커버하자는건 이상한 말이지. 하지만 전공수업때 공부했던 내용을 되짚어보기만 해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그것들을 완벽히 숙지하지 못했기에 제대로 풀지 못했던거다. CS 공부는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공부하자. 나, OS, CA, PL, 네트워크 굉장히 약하다는거 인정하자... 전공영역에서 내가 수강하지 못한 파트도 분명히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다. 적어도 배웠던 영역만큼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2. 무언가를 남기는 연습을 해라
블로그를 개설한 것도 이걸 이루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작성한 것이 전부 공개가 된다는 것이 생각보다 부끄럽기도 한게 꽤나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일단 무언가를 기록하고 남기는 습관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 항상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몇시간동안 상상만 할 때가 많은데, 그러지 말고 차라리 이렇게 글을 남겨놓거나 패드에 그림이라도 그려넣는게 나중을 위한 자산이 되지 싶다.
최근에는 블루아카이브 세계관으로 파이어엠블렘 전투 시스템을 차용해서 SRPG 팬게임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하고 세네시간을 망상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걸 포트폴리오로 사용하고 싶으면 직접 개발해서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냥 망상만 하는건 시간낭비가 된다는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이걸 지금은 언리얼엔진을 사용해서 만들어볼지, 유니티를 사용해서 만들어볼지가 고민인 상태다. 넥토리얼 RX부문 채용에서는 언리얼엔진을 사용한다는 것 같아 언리얼을 설치하긴 했으나, 탑뷰 그리드를 사용해야할 아이디어라서 구태여 3D를 사용하는게 맞나 싶은 의문도 들고 있다. 아주 약간이긴 하지만 유니티를 이용해서 아주 간단한 게임을 만든 경험은 있다. 완전 기초적인 에셋을 가지고 만들었던 게임이지만, 2일 밤을 새면서 기말과제로 제출했던 것 치고 나름 특색있게 만들긴 했었는데... 그래서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유니티가 낫나 완전 생짜인 언리얼이 낫나 고민이 된다. C++ 연습하는김에 언리얼을 사용하는게 나을까.
3. 어학공부와 수학공부를 하자
지난번 IBK 자소서를 작성할때에도 느꼇던 생각이지만, 살면서 수학이라는게 꽤 쓸데가 많이 있다. 단순한 플러그인 제작도 그렇고 의도치 않은 경험을 제공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실제 계산해야하는 부문들이 어디서든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부때 수학공부를 조금 게으르게 한 감이 없지 않다. 이건 1번 CS 공부와도 연계되는 부문이니 공부 해야겠지?
일단 CS에서 사용되는 미적분, 선형대수, 확률통계, 이산수학을 다시 공부하는게 어떨까 싶다. 취업준비는 어쩌자고 이제와서 수학공부를? 싶은 것도 없지 않다. 물론 기술스택을 쌓는것도 중요하다. 그러니까 둘 다 해야한다. 아니 어학을 생각하면 셋 다가 맞겠다. 어학은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는게 어떨까 싶다. 졸업용으로 토익을 800점 맞춰온 건 있지만, 실제 취업에 사용되는건 토익스피킹이더라. 결국 언어는 말하는게 중요하니까 그렇겠다.
4. 진로를 확실히 해야한다
정확히말해서 방금, 유튜브에서 컴공과 버튜버 교수의 영상을 보고 쓰게된 글이다. 이걸 2~3학년때 깨달았어야 하는데 졸업하고 이제와서 깨닫는다니 나도 참 대단하다. 어쨌든, CS전공의 진로 4분류를 보자면, 연구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게임 개발자, 그 외 정도로 나뉜다. 내가 관심이 있는 부분은 역시 게임 개발이 아닐까. 코딩 실력은 좋지 못하다는게 큰 단점이지만, 적어도 CS 지식은 빠르게 챙길 수 있다. 3학년때 배웠던 컴퓨터그래픽스도 생각보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개발에도 영역이 꽤 큼직하게 나뉜다. 시나리오, 기획, 아트, 사운드, 서버, 클라이언트, QA, 퍼블리싱, 마케팅 등등 게임을 개발한다는건 커다란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이 함께 굴려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재밌는 점은 CS 전공이 보통 기획도 많이하고, 사운드도 하며,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당연히 많다. 그중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래도 서버나 클라이언트가 아닐까.
소프트웨어 개발자라고 말하면, 결국 풀스택을 다루는게 목표가 되겠다... 공부할게 산더미가 아닌가! 그리고 코테도 준비해야한다. 실버~골드 수준의 난이도를 준비하려면 꾸준한 성장을 보여줘야 가능할 성 싶다.
금융권 준비는 한국은행 기출문제가 존재하던데 그걸 바탕으로 공부하는것도 괜찮나?
5. 그래서 이제 뭐함?
지금 당장 해야할 내용을 생각해보자. 우선 내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계획적으로 살아볼 필요가 있다. 졸업하고 시간을 쓰고싶은대로 쓰니까 무엇하나 완성되지 않고 허무하게 지나가는 듯 하다. 계획을 세우는것과 마찬가지로 일기를 작성하는것도 도움이 될 듯 싶다. 하루를 정리하는것도 중요하며, 내가 한 경험들을 잊는 것이 이젠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일기를 매일같이 적지는 못하겠지만서도 유의미한 기록이 될 것은 분명하다. 재밌는 경험이 있으면 조금 각색하고 첨가해서 블로그 글을 쓰는 것도 좋겠다.
오전에는 수학공부를, 오후에는 CS와 자격증, 개발공부를, 저녁에는 어학과 PS를 공부하는 루틴을 짜야겠다. 아니면 요일을 나누어서 계획을 세워도 좋겠다. 어학은 영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나 중국어를 조금 섞는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일본어는 내가 공부하고 싶고 중국어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을 하는 시간은 조금 줄이는게 좋겠다. 게임을 많이 하는 것보다 이제는 게임을 분석하고 연구하는게 조금 더 중요할 듯 싶다. 넥토리얼 모집 공고에서 캐릭터 분석과 역기획서를 작성해보라는 내용이 있었다. 개발자들이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메세지가 아닐까. 블루아카이브 현재 등장하는 보스들을 보면 지금껏 사용되지 않았던 캐릭터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보다는 사용할수밖에 없도록) 기믹성 보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오래된 보스들은 아무래도 낡은 감이 없지않기도 하고, 깡스펙으로 크리티컬리트 변별력 엔딩이 나는걸 원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건 나도 싫증이 난다. 주말에는 심심할 때 캐릭터들 연구를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회고를 하게 될 줄이야. 해당 영상을 만들어준 것에 감사드리고 싶다. 나름 진지하고 재밌는 영상이었다. 누군가 내 글을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궁금하다면 한 번 시청해보는걸 추천한다.
https://youtu.be/_UdOp01NkZM?si=JtdyVA4XtIEdH1e3
양갈래머리 버튜버교수님이다. 세상에나 놀랍다.
마지막은 자랑용 펜타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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